재신정보 > 전기품질,에너지측정,진단,절감분야 > 전기신문 2014. 3. 31. 9면 기사

산업기술대 전력에너지저감센터, 중소기업 전력저감 지원 효과 거둬

한국산업기술대가 중소기업의 전기요금 절감을 위한 기술지원에 나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산업기술대(총장 이재훈) 전력에너지저감센터(총괄책임 장홍순)는 정부과제를 통해 자체 개발한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을 지난 2010년부터 4년간 중소기업에 적용해 전기요금 절감에 큰 효과를 거뒀다고 최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2010년 설립된 전력에너지저감센터는 5년간 총 7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40개 업체에 전력피크제어기를 설치․운영하고, 전력품질장치, 모니터링 센터 구축, 웹DB서버구축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올해로 4차년도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연구원, KTL, 산업단지공단, 에너지관리공단 등과 연계해 전력에너지에 대한 기술교류와 연구개발을 통해 현재 30개 중소기업에 전력에너지저감장치를 설치 완료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운용 결과 최대 20%의 피크전력 저감효과를 거뒀다.

전력에너지저감센터는 2년 여간의 노력 끝에 독자적으로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SCADA) 서버를 개발 완료하고, 개별 부하별 전력품질데이터를 체계적이고 대량으로 수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 SCADA서버는 자동화 기능을 구현해 전체부하와 개별부하의 전력품질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격감시와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이 최적화돼있는 게 장점이다.

대기업들은 자체적으로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통해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하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전력관리 체계가 거의 전무한 게 현실이다. 공장 부하에 대한 전력소비량과 전력의 소비패턴 등에 대한 정보가 없다보니 전력저감 대책도 없는 게 대부분이다.

전력에너지저감센터는 에너지다소비업체가 밀집해 있는 시화공단 내 중소업체에 전력피크 제어기술을 지원해 전기요금 절약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산업기술대 전력에너지저감센터 총괄책임자인 장홍순 에너지·전기공학과 교수(사진)는 “피크시간대에 전력사용량이 많은 중소기업에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최적화한 기술을 전파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공인인증시험(KOLAS) 인증시스템을 구축해 전력저감사업을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보급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형석 기자 (azar76@electimes.com)

최종편집일자 : 2014-03-31 13:18:10

최종작성일자 : 2014-03-28 08: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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